독서와 논술 -호기심에 박수쳐라. 사고력이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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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판다북 작성일10-07-12 20:37 조회5,31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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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논술 집짓기 부모님이 설계사
대한민국 사람들은 모두 축구 국가대표 감독인 동시에 논술 전문가다. 입 가진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마디씩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저마다 생각하는 논술의 상이 다르다. 2008년 ‘통합논술’ 시대를 맞아 그 혼란은 더 심해질 전망이다. <함께하는 교육>이 마련한 ‘맥 짚는 논술’ 시리즈 3편은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들을 위한 핵심 논술대비법과 함께 2008년 통합논술의 경향을 미리 알아보는 내용으로 꾸몄다.
대학입시에서 논술 비중이 커지면서 초등학생 사이에서도 독서와 논술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관심 때문인지 무조건 많이 읽히고 많이 쓰게 하려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독서의 양도 중요하지만, 독서의 질적 측면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에 빨리 많이 읽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독서 습관은 지식기반사회에서 별 도움이 안 된다.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지식과 정보의 양보다 지식을 통합해 주어진 문제 상황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 즉, 비판적·창의적 사고력이 중시된다. 숱한 정보 중에서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는 능력, 문제의 원인 및 해결책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지식과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미래 사회 인재의 첫 번째 조건은 영역을 넘나드는 통찰적 사고력이다.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영역과 영역 사이를 연결하고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어릴 때부터 길러진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과 창의성은 통찰적 사고의 기반이다.
초등학교땐 감성에 의존
논리적 사고 강요보다
아이 궁금증 생길 때마다
‘왜 그럴까’ 맞장구 쳐
‘생각하는 힘’키워줘야
최근 활성화하고 있는 초등학생 대상 독서·글쓰기 프로그램이 일정하게 도움을 주는 건 사실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역할이다. 부모와의 정서적 교감이 많고 습관 형성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배운 건 따라 하지 못해도 본 건 따라한다”는 말이 있듯이, 늘 함께 생활하는 부모의 습관은 자녀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특히 외우거나 답습해서 습득할 수 없는 ‘창의적 사고력’은 개방성·민감성·집착성·호기심 등의 창의적 사고 성향과 유창성·융통성·정교성·독창성 등과 같은 창의적 사고 기능이 서로 조화를 이뤄 형성되는 것으로 일종의 습관처럼 몸에 배야 한다.
창의성이란, 새로운 생각(착상)이나 남다른 의견을 고안해 내는 특성이다. 초등학생들의 기초학력 진단 평가 결과를 보면 ‘읽기’ 영역에서 ‘한글 해득’이나 ‘낱말 이해’, ‘사실적 이해’ 등에서는 큰 어려움을 겪지 않으나, 제시된 내용에서 새로운 내용을 추론하는 것과 글의 내용을 비판적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의성이 부족하단 얘기다. 학교에서 창의성 활동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는 턱없이 부족하다. 기초학력 진단 평가 결과는 이런 현실을 반영한다.
러시아의 심리학자 비고츠키는 아동은 자신과 환경의 상호작용 결과를 내면화해 정신적 발달을 이룬다고 봤다. 환경은 아이들에게 문화적·역사적 맥락을 제공한다. 물리적 환경도 중요하지만 상호작용하는 대상 즉, 주변의 유능한 성인이나 또래가 특히 중요하다. 환경에서 아무런 지적 자극이나 도움을 받지 못한 경우 더 높은 지적 발달을 할 수 있는 아동의 잠재력은 묻혀지게 된다는 것이다. 창의성도 마찬가지다. 독특한 생각과 새로운 발상을 존중하고 격려하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면 아이의 잠재력은 발휘할 기회를 잃고 만다. 부모는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 요소다.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으로 책을 읽고, 글을 쓰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부모의 태도는 의외로 간단하다. 무엇보다 먼저 ‘아이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다. 초등학생들은 생전 처음 보는 사물과 현상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은 만큼 부모에 대한 질문이 많다. 하찮거나 엉뚱한 질문이라도 잘 들어준다면 자녀는 자신의 생각이 인정받았다는 느낌을 갖는다. 다른 현상이나 사건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게 된다.
자녀의 질문을 경청한 다음에는 궁금증을 함께 찾아보거나, 해결책을 같이 고민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사자도 방귀를 뀌나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단순히 ‘그렇다’, ‘아니다’로 짧게 대답하고 끝낼 게 아니라 함께 책이나 관련 웹 사이트를 찾아봐야 한다. 궁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법까지도 터득한다. 문제해결 과정에서 보여지는 부모의 적극적인 태도는 자녀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이런 과정이 몇 번 반복되면 자녀는 스스로 부모의 방법을 따라해 보고, 거기서 더 나아가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아내게 된다.
책을 선정할 때 부모가 일방적으로 책을 골라주기보다는 부모와 자녀가 의논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자녀에게 원하는 책의 목록을 적어오게 한 뒤
△구입할 책
△도서관에서 빌려 볼 책
△굳이 읽지 않아도 될 책 등을 함께 분류한다.
자녀가 갖고 싶어하는 책을 무조건 사주는 것이 자녀의 의견을 존중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는 오해다. 사고 싶은 책을 모두 사주는 건 오히려 무관심에 가깝다.
책을 고른 뒤에는 자녀와 함께 읽는 것이 좋다. 책 내용을 서로 알고 있어야 이야깃거리가 생긴다. 대화가 통하게 되는 것이다. 자녀가 질문할 때 그 의도도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앞 뒤 상황을 생략하고 자신이 관심 있는 부분만을 질문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읽은 책 내용과 관련되면 부모는 아동이 궁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 책을 읽기 전 고르는 단계에서는 세부적인 내용을 잘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실제로 책을 읽어보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거나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내용일 수 있다. 이런 평가는 다음에 그와 비슷한 책을 선정할 때 고려할 새로운 정보가 된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재미있었던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게 하거나 독후감을 써 보도록 한다. 저학년의 경우에는 그림으로 시작해서 차츰 글과 그림을 섞다가 나중에는 글만으로 전체 내용을 채우는 식으로 단계별로 접근하는 방법도 괜찮다. 글의 중심내용이 아닌 내용을 선택했더라도 아동의 선택에 의미를 부여하고 칭찬해 주는 것이 좋다. 어른의 입장에서는 중요한 것이 아니지만 아동의 관점에서는 다른 의미를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즐겨 읽는 아동의 경우에도 ‘독후 활동’을 귀찮아하거나 힘들어하는 경우는 많다. 그럴 때는 강요하지 말고 이야기를 나누는 수준에서 정리하는 것도 괜찮다. “어떤 장면이 제일 재미있었니?”와 같은 가벼운 질문으로 말문을 열게 하고 부모의 느낌도 함께 이야기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좋다.
글쓰기의 경우 단계별 접근이 필요하다. 중학년(3~4학년)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중심문장이 살아나도록 한 두 단락 정도로 짧게 표현하도록 하고, 고학년(5~6학년)에서는 근거를 들어 주장하는 것에도 익숙해지므로 기초적인 논술의 내용과 형식을 갖춘 글을 쓰도록 하면 된다. 여러 문단을 결합해 하나의 주제로 구성하도록 하되, 긴 글 쓰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 경우 한 두 단락 쓰기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분량을 늘려가도록 한다. 5번과 연결 됩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모두 축구 국가대표 감독인 동시에 논술 전문가다. 입 가진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마디씩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저마다 생각하는 논술의 상이 다르다. 2008년 ‘통합논술’ 시대를 맞아 그 혼란은 더 심해질 전망이다. <함께하는 교육>이 마련한 ‘맥 짚는 논술’ 시리즈 3편은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들을 위한 핵심 논술대비법과 함께 2008년 통합논술의 경향을 미리 알아보는 내용으로 꾸몄다.
대학입시에서 논술 비중이 커지면서 초등학생 사이에서도 독서와 논술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관심 때문인지 무조건 많이 읽히고 많이 쓰게 하려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독서의 양도 중요하지만, 독서의 질적 측면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에 빨리 많이 읽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독서 습관은 지식기반사회에서 별 도움이 안 된다.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지식과 정보의 양보다 지식을 통합해 주어진 문제 상황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 즉, 비판적·창의적 사고력이 중시된다. 숱한 정보 중에서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는 능력, 문제의 원인 및 해결책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지식과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미래 사회 인재의 첫 번째 조건은 영역을 넘나드는 통찰적 사고력이다.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영역과 영역 사이를 연결하고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어릴 때부터 길러진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과 창의성은 통찰적 사고의 기반이다.
초등학교땐 감성에 의존
논리적 사고 강요보다
아이 궁금증 생길 때마다
‘왜 그럴까’ 맞장구 쳐
‘생각하는 힘’키워줘야
최근 활성화하고 있는 초등학생 대상 독서·글쓰기 프로그램이 일정하게 도움을 주는 건 사실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역할이다. 부모와의 정서적 교감이 많고 습관 형성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배운 건 따라 하지 못해도 본 건 따라한다”는 말이 있듯이, 늘 함께 생활하는 부모의 습관은 자녀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특히 외우거나 답습해서 습득할 수 없는 ‘창의적 사고력’은 개방성·민감성·집착성·호기심 등의 창의적 사고 성향과 유창성·융통성·정교성·독창성 등과 같은 창의적 사고 기능이 서로 조화를 이뤄 형성되는 것으로 일종의 습관처럼 몸에 배야 한다.
창의성이란, 새로운 생각(착상)이나 남다른 의견을 고안해 내는 특성이다. 초등학생들의 기초학력 진단 평가 결과를 보면 ‘읽기’ 영역에서 ‘한글 해득’이나 ‘낱말 이해’, ‘사실적 이해’ 등에서는 큰 어려움을 겪지 않으나, 제시된 내용에서 새로운 내용을 추론하는 것과 글의 내용을 비판적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의성이 부족하단 얘기다. 학교에서 창의성 활동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는 턱없이 부족하다. 기초학력 진단 평가 결과는 이런 현실을 반영한다.
러시아의 심리학자 비고츠키는 아동은 자신과 환경의 상호작용 결과를 내면화해 정신적 발달을 이룬다고 봤다. 환경은 아이들에게 문화적·역사적 맥락을 제공한다. 물리적 환경도 중요하지만 상호작용하는 대상 즉, 주변의 유능한 성인이나 또래가 특히 중요하다. 환경에서 아무런 지적 자극이나 도움을 받지 못한 경우 더 높은 지적 발달을 할 수 있는 아동의 잠재력은 묻혀지게 된다는 것이다. 창의성도 마찬가지다. 독특한 생각과 새로운 발상을 존중하고 격려하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면 아이의 잠재력은 발휘할 기회를 잃고 만다. 부모는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환경 요소다.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으로 책을 읽고, 글을 쓰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부모의 태도는 의외로 간단하다. 무엇보다 먼저 ‘아이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다. 초등학생들은 생전 처음 보는 사물과 현상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은 만큼 부모에 대한 질문이 많다. 하찮거나 엉뚱한 질문이라도 잘 들어준다면 자녀는 자신의 생각이 인정받았다는 느낌을 갖는다. 다른 현상이나 사건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게 된다.
자녀의 질문을 경청한 다음에는 궁금증을 함께 찾아보거나, 해결책을 같이 고민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사자도 방귀를 뀌나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단순히 ‘그렇다’, ‘아니다’로 짧게 대답하고 끝낼 게 아니라 함께 책이나 관련 웹 사이트를 찾아봐야 한다. 궁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법까지도 터득한다. 문제해결 과정에서 보여지는 부모의 적극적인 태도는 자녀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이런 과정이 몇 번 반복되면 자녀는 스스로 부모의 방법을 따라해 보고, 거기서 더 나아가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아내게 된다.
책을 선정할 때 부모가 일방적으로 책을 골라주기보다는 부모와 자녀가 의논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자녀에게 원하는 책의 목록을 적어오게 한 뒤
△구입할 책
△도서관에서 빌려 볼 책
△굳이 읽지 않아도 될 책 등을 함께 분류한다.
자녀가 갖고 싶어하는 책을 무조건 사주는 것이 자녀의 의견을 존중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는 오해다. 사고 싶은 책을 모두 사주는 건 오히려 무관심에 가깝다.
책을 고른 뒤에는 자녀와 함께 읽는 것이 좋다. 책 내용을 서로 알고 있어야 이야깃거리가 생긴다. 대화가 통하게 되는 것이다. 자녀가 질문할 때 그 의도도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앞 뒤 상황을 생략하고 자신이 관심 있는 부분만을 질문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읽은 책 내용과 관련되면 부모는 아동이 궁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 책을 읽기 전 고르는 단계에서는 세부적인 내용을 잘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실제로 책을 읽어보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거나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내용일 수 있다. 이런 평가는 다음에 그와 비슷한 책을 선정할 때 고려할 새로운 정보가 된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재미있었던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게 하거나 독후감을 써 보도록 한다. 저학년의 경우에는 그림으로 시작해서 차츰 글과 그림을 섞다가 나중에는 글만으로 전체 내용을 채우는 식으로 단계별로 접근하는 방법도 괜찮다. 글의 중심내용이 아닌 내용을 선택했더라도 아동의 선택에 의미를 부여하고 칭찬해 주는 것이 좋다. 어른의 입장에서는 중요한 것이 아니지만 아동의 관점에서는 다른 의미를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즐겨 읽는 아동의 경우에도 ‘독후 활동’을 귀찮아하거나 힘들어하는 경우는 많다. 그럴 때는 강요하지 말고 이야기를 나누는 수준에서 정리하는 것도 괜찮다. “어떤 장면이 제일 재미있었니?”와 같은 가벼운 질문으로 말문을 열게 하고 부모의 느낌도 함께 이야기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좋다.
글쓰기의 경우 단계별 접근이 필요하다. 중학년(3~4학년)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중심문장이 살아나도록 한 두 단락 정도로 짧게 표현하도록 하고, 고학년(5~6학년)에서는 근거를 들어 주장하는 것에도 익숙해지므로 기초적인 논술의 내용과 형식을 갖춘 글을 쓰도록 하면 된다. 여러 문단을 결합해 하나의 주제로 구성하도록 하되, 긴 글 쓰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 경우 한 두 단락 쓰기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분량을 늘려가도록 한다. 5번과 연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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